
몇 년 전에 삼청동을 가서 눈나무집 김치말이 국수와 떡갈비,
서울에서 둘째로 잘하는 집에서 단팥죽을 먹었었다.
그때의 인상이 참 좋아서 다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 못간지 몇 년...
드디어 며칠 전에 다녀왔다.
짝지님이 잡지에서 봤다는 사찰음식 전문점 감로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연꽃을 형상화 한 접시며 연잎차며 불교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다.
가장 저렴한 산나물 진지상을 주문했다.

사찰 음식 답게 고기는 당연히 나오지 않는다.
모든 메뉴가 간간하면서 정갈한 느낌이 경기도 양평에 있는 산당과 조금 비슷한 느낌이다.
독특한 느낌의 메뉴도 많아 한점 한점 음미하면서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꾸븐떡 같은 느낌의 떡이 제법 많았다.
사찰에선 그런 음식이 많다던데 색다른 경험이었다.
다만 궁금했던 밀고기는(밀가루로 만든 고기 느낌이 나는 음식) 없어서 아쉬웠다.

마지막에는 산나물과 장아찌가 나오는데
밥에 비벼 먹으면 예술적인 맛을 보여준다.
밥과 나물은 추가가 가능해 한그릇 더 뚝딱! 해치웠다.
부가세 포함하면 2.5만원 정도라 비싼 느낌은 있지만
한번 정도는 먹어 볼 만한 음식들이다.
참, 연잎밥으로 주문시 5천원 추가다.

상호: 감로당
위치: 삼청동 골목길
메뉴: 사찰음식
가격: 산나물 정식 23,000원




덧글
주차장 2009/10/28 22:03 # 답글
양이 어떤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