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부산 해운대의 낭만이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by 미상유 후기이야기


[후기]부산 해운대의 낭만이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by 미상유

 

 

한달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부산은 나의 고향, 내가 20년이 훨씬 넘게 살았던 곳이다.

 

오랜만은 아니지만 한달이나 떨어져 있다 오니 익숙하면서도 왠지 낯설은 풍경에, 서울 촌놈이 부산 구경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도착하자 마자 일호선에서 천번은 넘게 타고 다녔을 지하철 2호선을 갈아 타고 해운대로 향했다.

타지 사람들은 부산 하면 해운대를 가장 먼저 관광지를 떠올린다던데 정작 부산에 있으면서 해운대에 가는 일은

손에 꼽는 것 같다.

 

아니, 해운대를 가지만 바다가 보이는 곳 까지 깊이 들어 가는 일은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 것 같다.

특히 여름엔 사람들이 많아 거의 얼씬도 하지 않았으니 서울에 살고 있는 지금 부산에 내려와

해운대를 가는 일이 다소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왠지 관광객이 된 느낌이다.

 

 



짠내. 그리고 다소 차가운 겨울 바람.

올해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여준 날 해운대는 짠내 가득한 차디찬 겨울 바람을 내 가슴팍에 안긴다.

옷을 얇게 입어서 온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춥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해운대가 소란스럽다. 무슨 행사를 하는 모양인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웅성이고 있었다.

구경할까 했지만 도를 넘게 추워서 목적지로 향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었다.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바다 조망 객실과 '에스카피에'에서의 뷔페 조식, 그리고 노천온천까지

저렴하게 묶은 겨울 패키지가 있던데 어쩌다 보니 1개월 먼저 그 패키지를 이용 할 수 있게 되어

노천 온천을 하러 방문했다.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은 몇 개월 전 묵은 적이 있었다.

객실에 들어서고 그렇게 좋은 줄은 몰랐는데 발코니에 나서는 순간 감동이 메가 쓰나미처럼 몰려왔다.

해운대의 바다가 막히는 시야 하나 없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모습에 가슴 한켠이 콱! 막히는 감동과 시원함을 전해 느꼈었다. 

 



오늘은 본관의 9층에 위치한 방이었다.

몇년 전 파라다이스 호텔이 본관 개보수를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조화가 잘 되어 있고

편안한 인상을 준다.

 

가구의 색상이나 테이블의 모양만 봐도 인테리어에 얼마나 신경 쓰는지 보인다.

 




커튼 뒤로 보이는 해운대의 넓은 바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 진다.

 

 


위치한 방에서 내려다 보니 노천 온천과 실외 수영장이 바로 내려다 보였다.

해운대 온천이 신라시대부터 유명하던 온천인데 아토피 같은 피부염에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이국적인 모습의 노천온천과 수영장이 바로 곁에 있어 온천을 하다 수영을 하고, 수영을 하다 온천을 하기 참 좋아 보인다.

 



노천 온천이 해운대의 야경을 바라 보면서 하면 더욱 좋다고 하여 해가 질 때 까지 기다리며

해운대 산책도 하고 영화도 한편보며 해운대를 즐겼다.

 



밤이 되니 날이 더 추워져서 가만히 있어도 몸이 떨릴 정도 였다.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싶은 충동에 종종 걸음으로 노천 온천으로 향했다. 

 




파라다이스 호텔의 노천 온천은 굉장했는데 날이 추워서 더욱 좋았다.

가만히 누워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해운대의 파도소리를 듣다 보면 절로 온몸이 노곤해졌다.

차가운 기온에 온천 물을 뜨겁기 보다 따뜻하게 느껴지고, 차가운 바람은 시원하게 느껴져 지상낙원 같았다.

 

그리고 이국적인 야경까지 바라 볼 수 있어서 환상적이었다.

 

온천을 하다 뜨겁다 싶으면 바로 옆 실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수영을 하다 춥다 싶으면

다시 노천 온천을 즐기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온천을 오래 해서 그런지 다음날 아침은 눈이 번쩍! 띄였다.

눈을 뜨자마다 들어 오는 해운대의 풍광에 기분이 좋아진다.

 



체크 아웃을 하기 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스위트 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호텔의 스위트룸. 한번도 구경하지 못했는데 예전부터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다.

 



루비, 에메랄드, 크리스탈 스위트 룸을 봤는데 그야 말로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모습이었다.

스위트룸의 가격도 입이 딱! 벌어질만 하지만 그 인테리어나 소품 하나하나 작품이 따로 없었다.

 

 



스위트 룸과 일반객실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한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해운대가 한눈에 보인다는 점.

 

파라다이스 호텔에 묵는 내내 발코니에 있던 시간이 많았는데,

발코니 의자에 앉아 가만히 바다를 보며 음악을 듣거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책을 보거나 하는 일들이 정말 좋았다.

 

그 한가지는 스위트룸에서도 일반 객실에서도 모두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100점 중 90점을 주고 싶은데,

인테리어 등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노천온천은 한마디로 예술이었다.

패키지나 회원가가 그리 비싸지 않는데 다시 한번 가서 휴식하고 싶은 호텔이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misangu.egloos.com/tb/10233315 [도움말]

덧글

덧글 입력 영역


구글 에드센스 수직

이지데이